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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테너 김우경, 오페라 '파우스트'로 데뷔

김수현 문화전문기자

입력 : 2011.03.16 07:55|수정 : 2011.03.1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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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김우경 씨가 서정적 음악이 빛나는 구노의 '파우스트'로 국내 오페라 무대에 데뷔합니다.

김우경 씨는 2007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무대에서 한국인 테너 최초로 주역 데뷔해 주목받은 명실상부 세계 정상급 테너입니다.

그의 파우스트는 플라시도 도밍고도 완벽하다고 극찬했을 정도로, 유려한 가창과 깊이있는 해석을 보여줍니다.

[김우경/테너(파우스트 역) : 인생의 깊이를 자문하게 되고 무대에 섰을 때 더 많은 에너지를 끌어내는 원동력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파우스트를 노래하고 연기할 때 저로서도 굉장한 뿌듯함을 느껴요.]

악마 메피스토펠레스 역은 지난 30여 년간 이 역을 200회 이상 공연한 명 베이스 새뮤엘 레미가 맡아 더욱 화제입니다.

이밖에도 소프라노 알렉시아 불가리두, 카운터테너 이동규 씨 등 출연진이 화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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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끼니꾸 드래곤'은 1960년대, 일본 오사카의 쇠락한 마을에서 곱창집을 운영하는 재일교포의 가족사를 펼쳐냅니다.

재일교포 작가 정의신 씨가 쓰고 연출했으며, 차별과 고통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그려내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솜씨가 돋보입니다.

한·일 공동제작으로 2008년 초연 당시 양국의 연극상을 휩쓸며 작품성을 검증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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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클래식 음악발전에 선구적 역할을 해온 바이올리니스트 김민 씨가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연주에 나섰습니다.

오랜 음악적 동지인 피아니스트 이대욱 씨와 함께 베토벤의 삶이 담긴 소나타를 원숙한 연주로 들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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