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아리랑 2호가 지난 14일 촬영한 일본 동북부 지진해일 발생현장 위성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규모 9의 강력한 지진과 거대한 쓰나미는 일본의 지도를 바꿨습니다.
길이란 길은 모조리 부서진 목재와 형체를 구분할 수 없는 잔해들로 가득차 도시 전체가 쓰레기장이 됐습니다.
초록빛 곡창 지대는 간데 없고 쓰나미가 몰고 온 뻘만 남았습니다.
깔끔했던 활주로와 정돈된 센다이 공항 주변도 쓰나미가 지난 뒤에는 어두운 흙빛 세상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쓰나미가 밀려들었다 빠져나오면서 각종 잔해들을 끌고 나와 바다도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부유물로 심하게 오염된 부분이 해안을 따라 옥색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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