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납치해 거액의 몸값을 요구했던 유괴 용의자가 5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에 구속된 43살 김 모 씨는 지난 2006년 서울 압구정동에서 등교 중인 초등학교 3학년 최 모 군을 유괴한 뒤 부모에게 2억 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 당시 남양주의 야산에서 나무에 묶여 있던 최 군은 소리를 질러 마을사람들에게 구조됐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8월, 한 여성 승객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가 DNA가 유괴 현장의 담배꽁초에서 발견된 DNA와 일치해 범행이 발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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