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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세계선수권 일단 연기…김연아 복귀 '불투명'

남주현 기자

입력 : 2011.03.15 01:44|수정 : 2011.03.15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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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세계 피겨선수권이 대지진의 여파로 일단 연기됐습니다.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의 복귀 여부도 불투명해졌는데요.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빙상연맹은 오는 21일 도쿄 요요기 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세계피겨선수권을 일단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대회 자체를 취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피겨협회가 개최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국제빙상연맹은 계속된 지진 여파로 안전 문제를 장담할 수 없어 예정대로 대회를 치르는 것이 불가능해졌다고 밝혔습니다.

1년 만에 복귀를 노리던 피겨여왕 김연아의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다음 달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빡빡한 일정이 잡혀 있어 대회가 연기된다고 해도 출전은 불투명합니다.

대지진의 여파는 일본 스포츠 달력을 통째로 바꾸고 있습니다.

일본 프로축구연맹이 이번 달 예정된 프로축구 41경기를 모두 연기하기로 했고, 일본 프로야구도 다음주 말 개막예정이던 정규리그 일정을 전면 재조정할 예정입니다.

일본여자프로골프는 2주 연속 대회를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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