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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성장과 복구비 조달에 '빨간불'

임상범 기자

입력 : 2011.03.14 09:51


재정적자 문제가 심각한 일본에서 사상 최악의 지진피해가 발생해 경제성장과 복구비 조달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막대한 복구비를 조달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구호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원자력 발전소 가동 중단에 따른 전력 사정 악화는 일본 제조업에 장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과 쓰나미, 원전사고로 도로와 철도, 항만 등 기간시설과 주택 수만 채가 파괴됨에 따라 피해 복구비용으로 수백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메릴린치은행에 따르면 피해지역은 일본 GDP의 약 7.8%를 차지합니다.

지진의 직격탄을 맞은 북동부는 수많은 하청업체가 몰려 있고 수송과 수출도 용이해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 구실을 하는 지역입니다.

도요타 등 일본의 3대 완성차업체는 납품업체와 수송망 피해에 따라 일본 내 생산을 일단 중단했고 소니와 도시바 등 북동부 소재 전자업체도 가동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산업체 가운데는 도쿄전력과 도시바, 동일본여객철도주식회사, 신에츠 화학 등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됐다고 블룸버그 뉴스통신이 전했습니다.

메릴린치은행은 이번 지진으로 일본의 GDP가 최소 0.2~0.3%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