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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증가에도 해외여행 지출 급증

박민하 기자

입력 : 2011.03.13 10:47


치솟는 물가와 급증하는 가계부채에도 불구하고 해외 여행 지출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조사 결과 지난 1월 여행지급액, 즉 국내 여행자가 해외에 나가서 쓴 돈은 20억 달러로 지난 2008년 7월 이후 30개월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해외 여행객 수도 3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한국관광공사 조사 결과 지난 1월 해외 여행객 수는 126만 8천명으로, 2008년 1월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또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월 인천공항을 이용해 해외로 나간 내국인 수가 역대 2월로는 사상 최대인 것으로 추정해 올해 해외여행객 수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처럼 물가나 가계부채 문제에도 불구하고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현상은 저소득층보다 고소득층이 가계부채를 많이 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정황상 부채가 있더라도 경제적 여력이 큰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최근 환율이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이는 것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