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력한 지진과 쓰나미가 휩쓸고 간 일본 열도는 밤새 여진 공포에도 시달려야 했습니다. 오늘(12일) 새벽에 또 규모 6.6의 강진이 일본을 또다시 강타했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열도는 여진이 잇따르면서 밤새 공포에 떨었습니다.
오늘 새벽 4시쯤 규모 6.6의 강진이 일본 북서부 나가노현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이 지진으로 진앙에서 170킬로미터 떨어진 수도 도쿄에서도 건물이 흔들렸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어제 낮 최초 지진 발생 후에도 규모 6이 넘는 강한 여진이 수십여 차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는 교통이 사실상 전면 두절되면서 수백만명의 발이 묶이는 등 밤새 대혼란이 이어졌고,
[이곳은 대피소이니, 원하시면 이곳을 이용하세요!]
일본 정부는 확성기를 통한 경고방송과 TV방송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집으로 가기 보다는 근무지 근처나 대피소에 머물도록 권했습니다.
무너져내린 공항에서는 공항 직원들조차 공포에 질려있고, 후쿠시마현 시라카와 지방에선 산사태가 발생해 5세대 8 명이 매몰되는 등 여진이 잇따르면서 일본은 공황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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