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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동북부, 최고 10미터 지진해일 경보 발령

한정원 기자

입력 : 2011.03.11 17:18|수정 : 2011.03.1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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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고 10m 높이의 지진해일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대지진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일본 열도 전체가 지진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1일) 오후 규모 8.9의 강진이 강타한 일본 동북부 센다이 지방 상공 모습을 보면 지진 여파로 역류해 휩쓸려온 바닷물이 무서운 속도로 마을 전체를 집어삼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는 물론 집과 컨테이너 등 수많은 물체들이 들판을 뒤덮은 채 맥없이 떠내려갑니다.

 일본 동북부 도호쿠 지방 근처 해저에서 발생한 강진은 해안 지역 150km 이상을 덮쳤습니다.

강진에 이어서 동북부 태평양 연안에는 최고 10m 높이의 지진해일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해안가 일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지진해일 여파로 샌다이 공항의 활주로가 물에 잠겼고 동북부 지방 열차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인명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야기현에는 자위대가 급파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하와이와 괌 등 태평양 연안이 지진해일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내일 아침 6시쯤에는 타이완 지역에 지진해일이 덮칠 것이란 예보까지 나온 상태입니다.

강진이 일어날 당시 진원지에서 약 2,500km 떨어진 중국 베이징에서도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열도를 넘어 아시아와 태평양 연안 일대에 지진 공포가 엄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