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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류마티스 관절염, 초음파로 진단과 치료

입력 : 2011.03.1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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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은, 환자의 85%가 여성인 대표적인 여성질환입니다.

특히 20대와 30대 여성들도 걸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른 네 살에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려 15년째 앓고 있는 40대 여성입니다.

[박모 씨(49) : 뼈들이 잘 움직이지 않고 삐걱거려요. 주먹도 꽉 쥐어지지 않고 아파서 많이 울기도 하고 벌 받는 느낌이 들어요.]

손가락 관절과 관절 사이가 정상보다 간격이 많이 좁아지면서 변형됐습니다.

통증은 전신으로 퍼져 안 아픈 곳이 없다는데요.

[박모 씨(49) :통증이 오면 주변 사람들을 괴롭혀요. 성질이 사나워지고 사람들과 다투게 돼서 우울증이 와요. 기분이 가라앉아서 사람들 만나는 것도 싫어져요.]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활막에 염증이 생겨서 주변의 연골이나 뼈를 파괴하는 질환입니다.

면역계의 이상으로 우리 몸을 바이러스로 오인해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인데요, 환자의 85% 가 여성입니다.

대한류마티스학회에서 2천 1백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여성 환자의 15%가 20대 이하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렸고 24%는 30대에 진단을 받았습니다.

[곽승기/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 내과 교수 :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관계가 되어 있습니다. 환경적 요인에서 대표적인 것은 흡연, 흡연을 하는 환자에겐 류마티스 관절염 발생 위험도가 10배 이상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전신을 침범할 수 있어서 폐도 침범할 수 있고, 혈관도 침범할 수 있고, 치료를 제대로 안 받았을 경우엔 3년 내에 관절이 망가질 수 있습니다.]

일단 걸리면 빠른 속도로 염증이 퍼져 돌이킬 수 없는 관절 변형이 오기 때문에 무엇보다 조기진단이 중요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조기진단에는 관절 초음파가 효과적입니다.

국내에 도입된 지 10년째로 3차원 입체초음파를 이용해 관절 내부와 주변의 문제를 진단하고 염증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데요, 정확한데다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검사 시간이 짧고 경제적입니다.

또한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에도 효과적입니다.

[곽승기/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 내과 교수 : 관절초음파의 장점이 환자분을 보다가 실시간으로 이상이 의심되는 경우엔 초음파 영상을 이용해서 진단뿐만 아니라 관절이나 내부에 주사치료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초음파를 보면서 주사치료를 하게 되면 초음파를 보지 않고 주사치료를 하는 것보다 주사액이 정확하게 원하는 곳에 전달이 됩니다.]

24년 전, 처음 류마티스 관절염이 걸렸던 60대 여성입니다.

단순한 관절염으로 생각해서 병을 방치하다가 손가락에 심한 변형이 왔습니다.

[윤모 씨(63) : 물이 든 바가지를 제대로 들지 못하고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못 내렸어요. 세수도 못하고 머리도 못 빗고 수저도 못 들었어요.]

혼자 밖으로 걸어 나갈 수조차 없었지만, 꾸준한 치료로 많이 좋아졌습니다.

[윤모 씨(63) : 걸어다니는 사람은 다 부럽고 '언제 밖에 나갈 수 있을까'생각했어요. 지금은 전에 비해 많이 좋아 졌어요.]

[주지현/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류머티스 내과 교수 : 손이나 손가락 관절, 손목 관절, 발목, 발가락 관절에 주로 오게 되는데 조그만 관절이 조그맣게 염증 왔다고 해서 무시하거나 간과하시면 안 되는 것이 그런 관절들이 다양하게 다발성으로 오게 되면서 손관절, 주로 작은 관절에 오게 되면 그때는 류마티스 관절염을 생각해보시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주로 아침에 손가락과 같은 작은 관절에 통증이 오거나 관절이 붓습니다.

평소 흡연은 절대로 피해야 하고 등산과 같이 관절에 무리가 가는 행동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