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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취재중 체포 브라질 기자 풀려날 듯

입력 : 2011.03.11 04:33


리비아 정부군에 체포됐던 브라질 기자가 곧 풀려날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브라질리아 주재 살렘 오마르 압둘라 알 주바이디 리비아 대사는 이날 브라질 연방 상원 인권위원회 위원들에게 "정부군에 체포된 브라질 기자가 오늘 중 풀려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브라질 집권 노동자당(PT) 소속 파울로 파잉 인권위원장은 "주바이디 대사로부터 리비아 당국이 브라질 기자를 풀어주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는 사실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주바이디 대사는 체포된 기자가 리비아 내 취재활동에 필요한 서류를 갖고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는 자사의 파리 특파원으로 리비아에 파견된 안드레이 네토(34) 기자와 1주일 전부터 연락이 끊겼으며, 리비아 정부군에 체포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네토 기자는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서쪽으로 30여㎞ 떨어진 자위야 지역에서 취재 중이었으며, 지난 6일 제삼자를 통해 "현재 은신 중이며 무사하다"는 소식을 전한 뒤 연락이 끊겼다.

네토 기자의 체포 소식에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과 연방 상원 인권위는 강력한 비난을 제기하며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다.

한편, 네토 기자는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이라크인 특파원 가이트 압둘-아하드와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위야 지역은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최고지도자가 이끄는 정부군과 반군 간에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는 최대 격전지다.

(상파울루=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