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의 이승엽 선수가 라쿠텐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부진해 시범경기 타율이 1할대로 떨어졌습니다.
오사카에서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선발 1루수 겸 5번 타자로 나온 이승엽은 땅볼 두 개, 뜬 공 하나로 물러났습니다.
몸쪽 직구 위주로 승부한 오른손 투수 토무라의 볼배합에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시범경기 타율도 1할 7푼 4리로 떨어졌습니다.
[이승엽/오릭스 1루수 : 오늘도 못치면 어떡하나, 이런 생각보다는 오늘도 나와서 이런 방법으로 연습해야겠구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재밌게 연습하는 게 지금은 너무 좋은 연습인 것 같습니다.]
계속되는 부진에 대해 이승엽은 '정규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일 뿐'이라며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라쿠텐의 김병현은 마무리 투수 경쟁자인 스파이어가 8회 말 두 점을 내주는 바람에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햇습니다.
김병현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으면서도 불만이 많았습니다.
[김병현/라쿠텐 투수 : 밸런스도 그렇고, 템포도 그렇고, 제가 감독이면 저 안 써요. 확실합니다.]
김병현은 오늘(11일) 김태균의 지바 롯데를 상대로 '마무리 테스트'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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