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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비자금인데…" 위조달러 맡기고 돈빌려

임찬종 법조전문기자

입력 : 2011.03.10 18:08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외국에서 위조 달러를 들여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라며 담보로 맡기고 돈을 빌린 혐의로 58살 김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11월 말 홍콩에서 가지고 온 1만 달러 위조지폐 1장과 1천달러 위조지폐 71장을 49살 구모씨에게 건네주고 이를 담보로 1억원을 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자신이 청와대 경호실 출신이라며 위조 달러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게 받은 위조 달러를 시중에서 한국돈으로 바꾸려 한 혐의로 구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환전 시도를 도왔다가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위조 달러 지폐를 태운 혐의로 전직 은행원 55살 전모씨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