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이근영 교수팀은 오늘 자궁경관 무력증에 환자의 자궁입구를 묶어주는 반복수술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자궁경관 무력증은 자궁 입구에 힘이 없어서 자궁이 일찍 열리고 태아를 싸고 있는 양막이 조금씩 빠져나와 결국 태아를 잃게 되는 질환입니다.
현재 유일한 치료법은 느슨해진 자궁입구를 묶어주는 자궁경부 봉합술이지만, 수술을 한 후에도 다시 양막이 질 쪽으로 빠져나와 태아의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이 간혹 발생할 수 있어 이때는 임신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이 교수팀은 1차 자궁경부 봉합술 이후 다시 양막이 질 쪽으로 돌출된 산모 24명 중 12명에게 반복수술을 한 결과, 안정 가료만 받은 산모들에 비해 신생아의 생존력이 22배 이상 더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교수는 반복 수술을 시행한 그룹에서 평균 35.8일 동안 아기를 자궁 안에서 더 키워 출산할 수 있었다며 안정가료만 받은 경우보다 34일 이상 더 긴 시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가 자궁경관 무력증 임산부의 수술에 새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