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중국 환구시보 "덩여인 간첩설은 중국 모욕"

김명진

입력 : 2011.03.10 11:34


중국의 입장을 비공식적으로 대변하는 것으로 알려진 환구시보는, 한국이 상하이 총영사관 추문을 '간첩 사건'으로 몰고 가는 것은 중국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환구시보는 "한국에서 '중국 여간첩 사건'이 날로 커지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중국 정부는 상하이 총영사관 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뤼차오 주임은 "한국이 간첩사건으로 몰고 가는 것은 중국에 대한 모욕이며 한국에도 이로울 것이 없다"며 "냉정을 되찾고 조용히 처리하지 않는다면 사태를 수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쉬량런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도 유출된 정보의 가치가 높지 않은데다 상하이 총영사관은 대단한 정보를 갖고 있을 리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중국 공안당국이 덩씨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정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