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은 소비자물가보다 생활물가에 더 큰 충격을 줘 서민층 생활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보고서에서 "2000년 1월부터 2011년 2월까지 소비자물가 및 생활물가 지수에 대한 유가의 영향을 분석한 결과, 국제유가가 전년보다 10% 오르면 소비자물가는 0.33%포인트, 생활물가는 0.55%포인트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물가는 도시 소비자가 사는 모든 품목을 대상으로 하지만 생활물가는 생활필수품을 위주로 작성하기 때문에 서민들의 체감 물가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연구원은 "이처럼 유가 급등기에는 체감물가인 생활물가지수가 소비자물가지수보다 빠르게 상승하기 때문에 서민층 생활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제유가 10% 상승은 경제성장률을 0.1%포인트 떨어뜨리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연구원은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물가 상승 압력을 최대한 억제하려면 공정거래에 대한 감시 및 감독을 강화하고 유통구조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