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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귀순 4명 송환하라" 가족 영상 공개

정유미 기자

입력 : 2011.03.09 15:53|수정 : 2011.03.09 15:55


북한 대남선전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가 귀순의사를 밝힌 주민 4명의 가족들이 이들의 조속한 송환을 요청하는 동영상을 게시했습니다.

이 영상에서 주민 22살 박 모씨의 어머니 김옥진 씨는 "딸에게 더이상 귀순이라는 치욕을 강요하지 말고 억류시킬 때 차림새 그대로 어머니의 품에 당장 돌려보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44살 홍 모씨의 아내 김현숙 씨는 "남편이 귀순했다는 남측의 말에 피가 거꾸로 솟는다"며 "남편은 자기를 키워주고 내세워준 조국을 배반할 사람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홍 씨의 딸과 21살 봉 모씨의 부모, 38살 옥 모씨의 아내도 차례로 화면에 등장해 눈물을 흘리며 미리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 말을 웅변하듯 이어나갔습니다.

북한이 이같은 동영상을 내놓은 것은 가족의 생이별을 강조함으로써 인도주의를 부각해 남한을 압박하고 주민 31명 전원 송환을 관철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