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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국산 부품보다 몇배나 비싼, 외제 자동차 부품에도 중국산 저질 짝퉁이 등장했습니다. 소비자들은 비싼 값에 , 저질 부품까지 이중의 골탕을 먹게 생겼습니다.
김종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기름 속의 불순물을 걸러주는 오일필터입니다.
왼쪽이 순정품, 오른쪽이 중국산 가짜지만 포장지 색깔을 제외하고는 구별하기가 힘듭니다.
상자에는 마치 정품인 것처럼 BMW글씨와 제품번호까지 써 있지만, 중국산 가짜의 경우엔 불순물을 걸러주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불량품 수준의 제품입니다.
서울 장안동에서 외제차 전문 수리업체를 운영하는 49살 김 모 씨 등 4명은 지난해 8월부터 석 달간 이런 가짜 에어필터와 오일필터 1만 4천 점, 정가로 4억 원어치를 수입했습니다.
한 개에 1천 원이 채 안되게 수입한 가짜 부품을 개당 4만 원이 넘게 700개나 유통시키다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가짜 필터를 쓸 경우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오일필터가 얼핏보기엔 종이로 된 간단한 부품같지만 이렇게 엔진 속 연료통에 직접 들어가 기름 속 이물질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중국산 가짜를 쓸 경우 연비가 떨어지고 심할 경우 차가 고장나기도 합니다.
[장성택/BMW코리아 이사 : 실제로 육안으로봐서는 구분하기가 좀 곤란합니다. 이 앞쪽에 보면 BMW 공식 정품같은 경우는 이게 시리얼 넘버가 같이 들어가있기 때문에 이런 넘버로 구분하는 수 밖에 없다….]
세관은 김 씨 일당은 입건하고 장안동 일대 외제차 수리업체에 대한 단속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영사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강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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