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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유가 급등으로 오늘(8일) 새벽 0시부터 민간시설의 야간 조명 강제 제한 조치가 전면 실시됐습니다. IMF 외환 위기 이후 14년 만인데요. 잘 지켜 졌을까요?
첫 날 단속 현장에 최고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일주일의 계도기간을 거쳐 시작된 첫 야간 조명 단속.
[다시 한 번 강조하는데요. 두 시 이후에는 모든 경관 등을 다 꺼주시고.]
새벽 0시가 되자, 아파트를 비추던 조명도 금융가의 간판도 모두 꺼졌습니다.
백화점은 작은 조명 하나까지 소등했고 주유소도 불을 절반만 켠 채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김천성/주유소 직원 : 영업할 정도로만 불 밝히고, 그 다음엔 다 꺼버렸어요.]
유흥업소 밀집지역인 서울 북창동.
지금은 새벽 1시 50분인데요.
유흥업소가 모두 불을 꺼야하는 2시가 되면 이 거리가 어떻게 변하는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일사불란하게 간판불이 꺼지기 시작하더니 10분쯤 지나자 거리가 금세 어둠에 잠깁니다.
몇몇 자동차 판매업소와 은행 지점이 불을 켜둔 채 퇴근했다 적발된 것을 제외하면 첫 날치고는 비교적 협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조명 제한이 장기화될 경우 불만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유흥업소 주인/서울 역삼동 : 왜 술집만 죽이냐고요. 유흥업소만. (노래방 같은 곳은 빼고) 이런 곳만 죽이냐고요. 우리 세금 다 내고 있잖아요.]
[설정화/경기도 안산시 : 밤에는 여성분들이 불안하고 위험하니까 켜줬으면 좋겠어요.]
심야 조명제한의 에너지 절감효과는 연간 1천 6백억 원, 정부는 국제 유가가 5일 연속 100달러 아래로 떨어질 때까지 조명제한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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