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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지난 2일 광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불이나서 개학까지 미뤄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불은 채용 탈락에 불만을 품은 전직, 기간제 교사가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C 이계혁 기자입니다.
<기자>
흰 연기가 쉴새 없이 창문 밖으로 뿜어져 나옵니다.
광주 남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불이 나 교실 한 칸이 모두 타고 전화와 전기, 인터넷도 모두 끊겼습니다.
학교는 입학식과 개학식을 전면 취소하고 임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화재 원인을 조사하던 경찰은 교실 주변에서 인화물질이 든 가방을 발견했고 용의자로 35살 최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조사 결과 최 씨는 지난달 28일에도 충북 보은군의 한 초등학교에 불을 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전직 기간제 교사였던 최 씨가 재계약이나 지원에서 탈락한 데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 모 씨/방화 용의자 : 나쁜 짓이지만, 그 사람들이 먼저 저한테 나쁜 짓을 했잖아요.]
최 씨는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남과 인천 등 초등학교 3곳에서 기간제 교사로 일했으며 2006년에는 정신병 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지난주 화재로 입학식과 개학식이 연기됐던 초등학교는 예정보다 6일 늦은 내일(9일)부터 수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C) 이계혁 기자
(영상취재 : 김영휘(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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