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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정정불안 재발 조짐…개각 단행

한정원 기자

입력 : 2011.03.07 10:05


지난달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으로 안정을 찾아가던 이집트에 최근 정보기관 개혁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지면서 또다시 정정불안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약 2천5백여 명의 시위대는 정부청사에 난입해 보안수사대 해체를 요구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가 격화되자 군 병력은 공포탄과 전기충격기를 동원해 진압에 나섰고 신원을 알 수 없는 민간인 복장의 괴한들이 나타나 칼을 휘두르고 화염병과 돌을 던지며 시위대와 충돌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정보기관이 무바라크 정권 시절에 자행된 갖가지 인권침해 사례를 밝힐 수 있는 증거를 없애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데 따른 것으로, 시위대는 비밀시설 확인과 서류 소각 중단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임명된 샤라프 총리는 내무장관과 외무, 법무장관 등을 교체하는 등 일부 개각을 단행하며 민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