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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하면 떠오르는 건 바로 아름다운 '꽃'!
알록달록 예쁜 빛깔과 향기를 자랑하는 이 꽃들을 음식으로 즐기며 한껏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한 한식당.
상위에 차려진 요리마다 알록달록한 꽃들이 한가득 피어있는데요,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호사를 누리는 꽃 요리를 한 입 베어 무니 입안 가득 향긋한 꽃내음이 전해지는 기분입니다.
[이은혜/부천시 도당동 : 꽃이 많고 그래가지고요. 계속 먹지 못하고 보게 되고 그런데 먹어보니까 꽃향기가 입에 계속 맴돌고 그래서.]
[여동기/부천시 도당동 : 처음 접했는데 정말 새롭고 특이한 것 같아요.]
예로부터 식용으로 이용되어온 꽃은 채소와 같이 각종 영양소와 무기질이 함유돼 있는데요, 이곳에는 직접 재배한 20여 가지의 꽃과 허브, 그리고 봄나물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유한나/푸드스타일리스트 : 식용 꽃 같은 경우는 눈으로 볼 때 일단 심리적인 효과가 굉장히 뛰어나고요. 컬러도 다양하고 모양도 너무나 아름답기 때문에 눈으로 봤을 때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효과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대표적인 봄나물 중 하나인 돌나물을 포함해 갖은 채소와 꽃, 여기에 으깬 단호박과 바삭하게 튀긴 누룽지를 곁들여 자연의 싱싱함과 아삭아삭한 식감을 살려냈습니다.
냉이와 쑥, 방풍 등 꽃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봄나물 튀김도 별미!
꽃바구니를 연상케 하는 예쁜 모양의 튀김과 꽃들이 가지런히 놓여있는데요.
꽃과 함께 바삭바삭 씹히는 봄나물의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치 동양화 한 편을 보는 듯 단아하고 아기자기한 모양의 '꽃 쌈밥'은 여성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주인공인데요.
[이건호/한식당 조리장 : 봄철에 가장 여성분들이 좋아하는 음식 중에 하나로서요. 봄에 맞게 다채로운 식용 꽃과 민트, 그리고 식용 장미 등을 얹어서 낸 쌈밥 중에 하납니다.]
그리고 봄 하면 떠오르는 제철 해산물, 쭈꾸미! 달래와 오이를 넣고 매콤 달콤한 고추장 양념을 버무린 ‘쭈꾸미 달래 무침’은 봄에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술, '냉이주'와 어우러져 향긋한 봄을 느끼게 합니다.
[유한나/푸드스타일리스트 : 봄나물 같은 경우에는요. 그냥 먹었을 때보다 해산물을 곁들여서 먹으면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어요.]
서울 종로에 위치한 한 산나물 요리 전문점.
봄의 향취를 느끼고 싶은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박복선/경기도 광주시 : 나이 들어가니까 나물 향 이런게 참 좋아요. 향도 그렇지만 상큼하잖아요. 봄 냄새, 봄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
산나물은 부족한 비타민을 보충해주고 춘곤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어 봄철 최고의 요리 재료로 손꼽히는데요
먼저, 몸에 좋은 당귀와 달래, 영양부추, 씀바귀 등을 담백한 간장 소스와 함께 버무려낸 오신채, 입춘에 먹는 절식으로 특별한 음식인데요.
엄나무순으로 만든 상큼한 초밥은 손님들의 입맛을 한층 돋워주는 요리!
고슬고슬 지은 밥을 손으로 빚은 후 미리 손질해 밑간을 해둔 엄나무순을 얹어 완성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인기 있는 별미는 바로 모듬 산나물 인데요.
[용명순/서울 신림동 : 간도 안 되면서(세지 않으면서) 명이 나물하고 돌김하고 싸서 먹는 맛도 특별하고 향긋하고 되게 맛있어요.]
석이버섯, 삼나물, 다래순, 두릅순, 취나물, 망초대, 부지깽이 등 봄에 만날 수 있는 십여 가지의 나물로 차려지는 산나물 요리입니다.
들기름과 약간의 소금만으로 무쳐내 산나물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린 게 이 요리의 비결!
예로부터 귀한 한약재료 여겨진 '천궁'으로 소스를 만들어 얹은 도미 튀김은 탱탱한 도미살과 천궁의 풍미가 어우러져 기와 영양까지 보충할 수 있는 음식입니다.
그리고 연잎에 곱게 싼 후 쪄낸 찰밥과 냉이를 넣어 끓인 구수한 된장찌개는 산나물과 함께 어우러지는 최고의 음식이 아닐 수 없는데요.
[이계숙/서울 여의도동 : 비타민 무기질 들어있는 여러 가지 있는 것들을 골고루 여러 가지 (나물) 종류를 배합해서 해주기 때문에 여기서 음식을 먹고 가면 비타민을 많이 먹은 것 같고 영양가를 많이 먹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몸에 부담이 가지 않으면서 향긋한 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산나물 정식은 외국인들의 입맛까지도 사로잡았는데요.
[아이린 마츠/미국 관광객 :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데, 이 음식도 정말 맛있고 훌륭해요.]
봄철 입맛을 돋우는 꽃과 산나물 요리! 싱그러운 봄내음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요리들은 겨울철 잃었던 입맛은 물론 몸과 마음까지 깨어나게 하는 귀한 보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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