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카다피 정권이 반정부 시위가 발생한 이후에도 여전히 수백만달러 규모의 오일머니를 긁어모으고 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무역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리비아의 석유 수출 대금이 리비아 중앙은행을 통해 여전히 카다피 정권에 흘러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또 유혈 충돌이 격화된 지난달 마지막 주에 하루 57만배럴의 석유가 수출됐으며, 유럽연합과 유엔 등 국제사회가 본격적으로 제재에 나선 지난주에도 하루 40만배럴 규모의 석유가 수출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수출량을 시세로 따져보면 카다피 정권이 석유 수출로 벌어들인 돈은 지난 2주 동안만 7억7천만달러, 우리돈 8천7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에앞서 국제에너지기구는 하루 160만배럴 수준이던 리비아의 석유 생산량이 반정부 시위 사태로 하루 60만배럴 수준까지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