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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친-반정부간 교전…서로 "우리가 이겼다"

김명진

입력 : 2011.03.06 07:11|수정 : 2011.03.0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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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의 수도권 도시인 자위야에서 5일 카다피 국가원수의 친위부대와 반정부 세력 간에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습니다.

카다피의 정예부대인 카미스 여단은 반정부군이 장악한 자위야에 탱크와 장갑차를 앞세우고 진입했으며, 반정부군은 박격포와 자동화기로 맞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50명 이상이 숨지고 300명이 부상했다고 알 자지라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교전 직후 카다피측과 반정부군은 서로 승리를 거두었다고 주장하는 등 엇갈린 전황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반정부 세력의 본부가 있는 제2 도시 벵가지 외곽의 한 군사기지에서 무기고가 폭발해 적어도 27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했습니다.

벵가지에서는 반정부 세력의 대표기구인 국가위원회가 어제 처음 열렸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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