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전세와 월세가격이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1%포인트 추가 상승하면 가계소비가 장기적으로 각각 0.15%, 0.09% 줄어드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실질 전세가격 상승률이 1%포인트 확대되면 소비증가율은 0.44%포인트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전·월세 가격이 가계소비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2009년 하반기 이후 전세가격이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소비회복을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면서 이같은 분석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소득계층별로는 고소득층은 전세가격이 1% 오르면 소비가 장기적으로 0.22%, 단기적으로 0.87% 줄어들었고 월세가격 변동은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저소득층은 전세가격이 1% 오르면 소비가 0.3%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지난 1990년부터 2010년까지 실질 전세가격이 14.8% 상승해 장기적으로는 소비가 2.2%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