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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단속해야할 경찰이…도박판 벌이다 적발

입력 : 2011.03.03 12:18|수정 : 2011.03.0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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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어젯(2일)밤 광주의 한 도박현장을 적발했습니다. 도박판에는 어처구니없게도 도박을 단속해야할 경찰 2명이 끼어 있었습니다.

KBC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박을 하다 경찰에 붙잡힌 광주 모 경찰서 소속 55살 박모 경위와 48살 김모 경사입니다.

박 경위와 김 경사는 40살 김모 씨 등 여성 4명과 어젯밤 2시간여 동안 광주 서구의 한 원룸에서 속칭 고스톱 도박을 하다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주택 한복판에 있는 원룸을 빌려놓고 도박판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제보를 받고 출동한 도박판에서 현금과 수표 등 43만 원을 압수했습니다.

박 경위는 경찰서 앞에서 자영업을 하는 김 씨 등과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 (경찰서 앞에서) 과일가게를 한 것 같아요. 친하대요.]

현재 박 경위 등은 구경만 했다며 도박 사실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판돈 규모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C) 이계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