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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부터 저가피자 판매를 시작한 롯데마트의 한 점포.
여론을 의식해 조용히 시작한 탓에 초기판매는 저조했지만 지금은 한시간 가까이 기다려야 살 수 있을 정도로 인기입니다.
[전미숙/서울 북아현동 : 여기도 이마트처럼 피자를 파는 줄 몰랐는데 여기도 파네요. 동네에서 시켜먹는 것보다 가격도 싸고 사이즈도 더 커요.]
이 점포에서만 하루에 400판, 많이 팔리는 점포는 하루 800판까지 팔려나갑니다.
롯데마트는 현재 6개인 점포수를 이달말까지 11개, 올해 50개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마트피자의 원조인 이마트도 어느새 피자를 파는 점포수가 108개, 전체 점포의 80%까지 늘렸고, 매장에서 오랜시간 기다리는 불편을 덜기위해 지난달엔 인터넷 예약주문 서비스까지 도입했습니다.
이마트에이어 롯데마트도 저가피자 판매의 효과를 보자 지난해말엔 홈플러스가, 최근엔 롯데슈퍼까지 10여 개 점포에 피자코너를 만들며 피자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초대형 사이즈에 1만 원 초반대의 가격.
마트에선 단순히 입점수수료를 받는 구조에, 크게 남는 것이 없는데도 경쟁적으로 피자경쟁에 뛰어드는 것을 두고 마트간 미끼상품 경쟁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오세조 교수/연대대학교 경영학과 : 집객 유인효과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대형마트들이 매출신장 둔화되면서 수익이 나지 않는다해도 손님을 유인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피자와 같은 아이템을 도입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대형업체들의 미끼상품 경쟁으로 그간 우려됐던 영세피자업체들의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
[김성섭/동네피자가게 주인: 이마트 생기고 매출이 3~40% 줄었거든요. 근데 조그만 SSM에서까지 피자를 팔게되면 우리같은 영세상인들은 거의 죽지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대형업체들의 동네 상권 침해냐,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우선이냐는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마트 피자.
논란은 여전히 진행형이지만, 동네 피자점의 어려움은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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