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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현장근로자 철수에 선박 3척 지원

박민하 기자

입력 : 2011.03.02 13:45


내전 중인 리비아 건설 현장에 파견된 우리 근로자를 철수시키기 위해 정부가 3척의 선박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리비아 미수라타와 시르테, 트리폴리,벵가지에 그리스 선박 3척을 보내 한국인 근로자와 국내 건설사에 고용된 제3국 출신 외국인 근로자들을 수송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당초 선박을 2척만 임대해 1척은 미수라타와 시르테, 나머지 1척은 트리폴리와 벵가지를 각각 경유시킬 계획이었지만, 긴박한 현지 상황 등을 고려해 1척을 더 빌리기로 했습니다.

어젯밤 그리스 피레우스항을 출발한 첫번째 선박이 오늘 오후 5시쯤 미수라타를, 4일 오후 5시쯤 시르테를 각각 들러 오는 6일 그리스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이 선박에는 현대건설 소속 769명과 대우건설 소속 878명 등 모두 1647명이 타게 됩니다.

트리폴리행 선박은 오늘 오후 5시쯤 그리스 피레우스항을 출발해 대우건설 근로자 1283명을 태우고 돌아오고, 벵가지행 선박은 내일 밤 9시쯤 그리스 이구멘차항을 출발해 대우건설 근로자 617명을 싣고 그리스로 돌아올 계획입니다.

정부는 그리스에 도착할 우리 근로자의 숙소 마련 등에 도움을 줄 계획이며, 제3국 근로자들의 본국 송환을 위해 그리스 외교 당국의 협조를 구할 방침입니다.

선박 3척이 모두 임무를 완수하면 필수 잔류 인력을 제외한 대다수의 우리 근로자들이 리비아를 빠져나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