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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셀프계산대' 속속 도입…반응은

입력 : 2011.03.0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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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대형할인점.

일반 계산대 옆에 놓인 셀프계산대가 눈길을 끕니다.

고객이 직접 바코드 인식기를 이용해 구입한 물품을 스캔한 뒤 현금이나 신용카드 등으로 돈을 지불하는데요, 고객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김원우/인천광역시 계양구 : 급할 때 빨리 계산하고 빨리 갈 수 있어서 자주 이용하는 편이에요.]

[정은덕/서울 가양동 : 엄청 편리하죠. 거스름도 자기 스스로 나오지, 우리가 바코드 찍으면 계산대에서 설명이 우리가 확인할 수 있도록 나오고요.]

이곳에서는 지난 2005년 셀프 계산대를 시범 설치했는데요, 지난해 9월부터 점차 확대해, 올해 말까지 50개 점포에 200여 대를 추가로 들여놓을 계획입니다.

[최원배/대형마트 부점장 : 포인트 발급이나 현금영수증 발급시에도 주민번호, 핸드폰 번호를 고객이 직접 입력함으로써 고객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고객 호응이 높은 편입니다.]

셀프 계산대 이용객 수도 전체 구매 고객의 17% 수준인 하루 평균 1200명으로 늘어났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셀프 계산대 이용을 꺼려하는 고객들도 있습니다.

[최인옥/서울 가양동 : 작동법이 너무 어렵고 기계가 자꾸 이야기 하다 보니까 귀찮고 뭐해라 뭐해라, 내려놓으라, 올려놓으라 번거롭죠.]

[김윤아/서울 등촌동 : 직접 해야되서 혼자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그래서 지금은 그냥 일반 계산대 쓰고 있는 중이에요.]

이런 이유 때문에 다른 유통업체에서는 셀프 계산대를 확대하거나 도입에 신중한 편입니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대형 할인점의 셀프 계산대 한산한 모습인데요.

[구경민/서울 여의도동 : 다른 셀프 주유소처럼 적립률 같은 게 가격이 싸거나 그런 게 없어서 무인계산시스템 포인트 적립률을 높이면 많이 사용할 것 같은데요.]

현재 이 업체의 경우 셀프 계산대를 3개 점포에서 시범운영하지만 2007년 이후에는 추가로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남흥우/대형할인점 파트장 : 시험 운영 중에 고객들의 조작 미숙이나 불편한 점이 다소 발견되어서 고객들의 이용도가 높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추가적인 확대 계획은 검토되지 않고 있습니다.]

보다 편리한 쇼핑문화를 만들기 위해 등장한 셀프 계산대, 확대되려면 고객들이 이용하기 편하고 부가적인 혜택 마련이 필요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