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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부변성후만증이라는 병이 있습니다.
허리가 앞으로 굽는 척추변형과 함께 극심한 허리통증이 동반되는 질환인데요, 일찍 발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쳐 고통 받는 분들이 많습니다.
허리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여성이 남성보다 3배나 많습니다.
[박영자 (68세) : 오래 서 있거나 앉아서 일을 많이 하고 난 후 일어나면 허리가 아파서 펴지를 못하죠.]
[안재식 (45세) : 물건 같은 거 들고 그러면 가끔 허리가 아프죠.]
[조혜성 (54세) : 조금만 서 있어도 아프고, 설거지할 때도 아프고, 앉아 있어도 허리가 많이 아파요.]
최근 오래 걷지 못할 뿐만 아니라 양말을 신기도 힘들게 된 60대 여성입니다.
[김기화 (69세)/요부변성후만증 환자 : 자전거를 타는 건 편안해요. 근데 걷고 설 때, 또
는 싱크대에서 (설거지할 때) 무릎에 팔을 대고 그릇을 씻을 정도였어요.]
CT 촬영 결과 허리가 앞으로 굽는 척추변형과 함께 극심한 허리 통증이 생기는 요부변성후만증 환자였습니다.
[김성민/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 : 중년 이후에 여성에 있어서 하부요추, 특히 제 3·4, 4·5, 5번 천추 첫 번 사이에 추간판에 퇴행성 변화와 동반 돼서 허리 주위에 근육이 약해지면서 점차 허리가 전만각을 소실하고, 후만 변형으로 앞으로 수그러지면서, 환자분이 제 허리를 펴지 못하게 되는.]
요부변성후만증은 X-ray나 MRI 정밀 검사에서도 특별한 이상이 보이지 않아 일찍 발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허리의 구부러짐이 심하거나 걷기가 힘든 경우 수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최근 강동경희대병원 신경외과 김성민 교수팀이 기존의 수술법을 수정 보완한 전후방 교정술을 개발했습니다.
[김성민/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 : 전후방 교정술은 이제 뒤, 앞, 뒤로 이제 분간을 해가지고 수술을 하는 건데요. 전, 후방, 전방, 후방으로 수술하는 것은 요추 전만각 만큼 의 아주 많은 각을 갖다가 만들어 줘야 되기 때문에 50도 60도 이상의 요추 전만 각을 만들어주는 방법은 저희가 생각하는 그런 뒤, 앞뒤 수술이 가장 좋은 방법이었고.]
지난 2년 동안 이 방법으로 20명을 수술한 결과 95% 이상의 성공률을 보였습니다.
전후방교정술은 지난해 아시아 스파인학회와 대한신경외과추계학술대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성민/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 : 수술은 아주 힘든 사람만 수술을 받는 겁니다. 허리를 피지 못하는 분, 허리를 피고, 똑바로 펴서 걸을 수 없는 분들이 이제 수술 대상이고요. 그런 분들이 수술하고 나면 허리 안 아프고 똑바로 펴서 걸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해 1월에 이 수술을 받은 60대 여성입니다.
수술 전에는 허리 통증 때문에 다리까지 끌고 다녔는데 지금은 두 발로 잘 걸어 다닐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범원 (68세) : 걸으니까 좋고, 하늘 보니까 좋고 뭐 안 좋은 게 없어요. 마음대로 공원을 돌아다니고 팔 돌리기를 해도 좋아요.]
전후방교정술은 허리를 똑바로 펴는 수술이기 때문에 직업상 바닥에 앉아서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생활 습관을 바꿔야만 수술이 가능합니다.
또한 척추를 펴는 대수술을 피하려면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생활 속에서 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을 경우 30분에 한 번씩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고.
윗몸 일으키기와 같은 허리 근력을 튼튼하게 하는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전문 의사들이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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