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대선을 앞두고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의 BBK 의혹을 제기했던 김경준 전 BBK투자자문 대표의 누나 에리카 김 씨에 대해 검찰이 조만간 재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미국 시민권자인 김 씨가 지난달 25일 미국에서 입국한 날에 바로 열흘간 출국 정지한 상태이며, 수사 상황에 따라 출국정지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입국 직후인 지난달 26일부터 이틀간의 검찰 조사에서 "2007년 대선을 앞두고 투자자문회사인 BBK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라고 주장한 것은 거짓말이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주말 소환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김 씨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재조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