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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의회 봉쇄…아라비아반도 시위 격화

권애리 기자

입력 : 2011.03.01 01:16


중동과 북아프리카를 휩쓸고 있는 반정부 시위가 산유부국들이 모인 아라비아 반도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카부스 빈 사이드 국왕이 41년째 정권을 장악하고 있는 오만에선 시위대 700여명이 제2의 항만 소하르 항으로 통하는 석유 운송 도로를 트럭들로 막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앞서 소하르에선 경찰이 시위대 해산 작전 중 고무총탄을 쏴 모두 6명이 숨졌다고 현지 병원 의료진이 전한 바 있습니다.

인구 70%에 달하는 시아파가 수니파의 지배를 받고 있는 바레인에선 500여명의 시위대가 인간띠를 만들어 의회 출입문을 막고 의원들의 입장을 막기도 했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에선 오는 11일 대규모 시위를 벌이자는 주장이 온라인 공간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사우디 지식인과 기업인 등 123명은 앞서 탄원서를 통해 의회 직접선거 도입과 여권 신장, 입헌군주제 도입 등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