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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리비아 반정부 시위대가 수도 트리폴리 인근 도시들을 장악해 가면서 리비아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카다피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도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트리폴리에서 서쪽으로 불과 50km 떨어진 자위야를 반카다피 세력이 장악했습니다.
[자위야 시민 : 자위야는 우리 손에 있습니다. 우리는 카다피를 원하지 않습니다.]
지난 24일 시작된 치열한 교전 끝에 트리폴리 턱 밑까지 반정부 세력이 진출한 것입니다.
날루트를 비롯한 서부의 다른 여러 도시들에서도 친 카다피 세력이 축출돼 자치위원회가 구성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카다피 정권은 지지자들에게 총기를 나눠주면서, 시 외곽에서 반격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카다피는 세르비아 TV에 출연해서, 자신과 측근들에 대한 여행 제한과 자산 동결 조치를 담은 UN 안보리 제재 결의에 대해 원천 무효라고 반발했습니다.
반카다피 세력이 장악한 동부에 구성된 과도정부는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잘릴/과도정부 지도자 : 카다피가 용병을 데려오지 못하도록, 국제사회는 리비아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해야 합니다.]
미국 오마바 대통령에 이어 클린턴 국무장관이 카다피의 조속한 퇴진을 촉구한 가운데 미국 의원들은 리비아 과도정부를 즉각 인정하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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