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와 친밀한 관계를 갖고 있는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카다피에게 전화를 걸어 학살 중단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지는 블레어 전 총리가 지난 25일에 카다피에게 두 차례 전화를 걸어, 학살을 중단하고 물러나는 게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5일은 카다피가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시위대를 분쇄해서 리비아를 사수하라고 대중 연설을 한 날입니다.
블레어 전 총리는 지난 2004년 카다피가 대량살상무기 포기를 선언하자 리비아를 방문해 카다피 정권에 힘을 실어준 뒤로 막역한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총리직을 그만둔 뒤에도 유엔 중동 특사를 지내면서 카다피와 친분을 유지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