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번 주말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최고 80mm가 넘는 큰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동 지방엔 또다시 최고 30cm가 넘는 폭설이 예상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상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는 내일 오후 제주도부터 시작됩니다.
비구름은 밤 사이 충청지방까지 올라오고 모레 새벽에는 비가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김승배/기상청 대변인 :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온 상태에서 남서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파고들면서 전국적으로 제법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전국적으로 30에서 60mm, 남해안과 지리산, 제주도산간에는 80mm를 넘는 큰 비가 예상됩니다.
지난 겨울철 전체 강수량과 맞먹는 양입니다.
폭설 피해가 채 아물지 않은 강원영동과 산간지방에는 일요일 밤부터 월요일까지 최고 30cm가 넘는 큰 눈도 예상됩니다.
특히 바람까지 강하게 불고 남해상을 중심으로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번 눈비는 다음 주 월요일까지 길게 이어지겠고, 동해안 지방은 삼일절인 화요일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겨울 가뭄은 해소되겠지만 축대나 옹벽, 절개지 붕괴가 예상된다며 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비가 그친 뒤 다음주 중반에는 전국의 기온이 다시 영하로 떨어지는 봄 시샘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서정곤,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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