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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합작법인 설립해 중국 반도체 시장 공략

입력 : 2011.02.25 11:33

엠텍비젼과 중국서 합작법인 'SK엠텍' 설립
자본금 190억 규모…2016년 4천억원 매출 목표


SK가 국내 시스템반도체 업체와 자본금 190억 규모의 합작법인을 설립해 중국 반도체 시장 공략에 나선다.

25일 SK텔레콤에 따르면 SK그룹의 중국 통합법인인 SK차이나는 지난 23일 시스템반도체 기술 기업인 엠텍비젼과 공동출자해 중국 선전(深천<土+川>)에 SK엠텍을 설립했다.

합작법인은 두 회사가 보유한 반도체 기술 및 경영 인프라 등을 공동 출자하는 형태이다. SK차이나가 60%, 엠텍비젼이 40%의 지분율을 각각 갖는다.

본사는 선전시 과기원 단지 내에 위치하며 SK엠텍의 초대 대표이사는 SK차이나의 함희혁 중국 플랫폼 사업본부장이 맡는다.

SK엠텍은 일단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용 시스템반도체에 집중한 뒤 2013년 이후 자동차, 가전 등 기존 시스템반도체 수요 산업뿐만 아니라 U헬스, 스마트그리드 등 첨단 융합 산업영역으로 공급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SK엠텍의 설립은 시장규모 70조원인 중국의 시스템반도체 시장을 상대로 SK가 본격 공략에 나선다는 의미가 있다고 SK 측은 설명했다.

시스템반도체는 IT기기에 사용될 애플리케이션 구동, 멀티미디어, 게임, 이동통신 서비스 등의 기능을 초소형의 반도체 칩 내부에 구현하는 제품이다.

중국은 2009년을 기준으로 하면 전세계 IT기기의 65%를 생산하고 전세계 반도체 수요의 35%를 소비했지만 자국 내 시스템반도체 업체의 생산 규모는 3.1조원에 불과한 상황이다.

SK엠텍의 함희혁 대표이사는 "한국의 뛰어난 반도체 설계 기술과 중국의 반도체 제조기반이 결합돼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의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며 "회사 설립 5년 후인 2016년 매출 4천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