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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익 크게 손상"…국회 '국정원 잠입 사건' 질타

김지성 기자

입력 : 2011.02.25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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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는 오늘(25일) 이틀째 대정부 질문 외교 통일 안보 분야 질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정원 직원들의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잠입 사건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첫 질의자로 나선 민주당 박주선 의원은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침입 사건으로 국익이 크게 손상됐다고 몰아 붙였습니다.

국가정보원이 아니라 국가망신원이 됐다면서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다른 야당 의원들도 원세훈 국정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국정원장의 미국 방문이 언론에 보도된 것에 대해서도 정보 수장의 행적이 노출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지적이 뒤따랐습니다.

김황식 총리는 국정원 직원들이 침입했는지 최종 확인이 되지 않았다면서도, 외교 관계 등을 고려할 때 더 이상 답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현 정부의 대북 정책을 놓고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남북간 긴장을 더 이상 고조시켜선 안 된다면서, 즉각 북한과 대화에 나서라고 주문했습니다.

반면 정몽준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들은 북한의 도발과 급변 사태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독자적 자위수단으로 조건부 핵 보유론을 제기했습니다.

또 국익 증대를 위해 한-EU, 한미 FTA 비준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