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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 전 총리 "오자와 생매장"발언 논란

입력 : 2011.02.25 11:27


'실언 제조기'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아소 다로(麻生太郞) 전 총리가 또 한번 말실수를 저질렀다.

25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소 전 총리는 24일 자신이 이끄는 의원그룹 총회에 참석해 "뉴질랜드에서 일본인이 (지진으로) 땅에 묻혔다는 소문이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 정권이 구출작업을 우선해야 함에도 갑자기 (오자와의 당원 자격정지를 다룬) 상임간사회를 우선했다"면서 "당내 한 인사를 생매장한 것은 우선순위에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아소 전 총리의 발언은 민주당 정권이 지진으로 땅에 묻힌 일본인의 구출보다 오자와 징계를 우선했다는 점을 비판한 것이지만 오자와 전 간사장에 대한 '생매장'과 지진으로 인한 일본인 매몰을 비슷한 뉘앙스로 언급했다는 점이 논란이 됐다.

아사히신문은 아소 전 총리의 생매장 발언에 대해 "피해자와 가족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아소 전 총리는 재임 시절 한자를 잘못 읽는가 하면 "돈 없으면 결혼하지 말라"거나 "노인들이 가진 유일한 재능은 일하는 능력"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