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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서 검은머리갈매기 1천마리 월동

입력 : 2011.02.25 10:10


전남 순천만에서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검은머리갈매기 1천여마리가 월동중인 것이 확인됐다.

25일 순천시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의 검은머리갈매기 공동조사 연구팀이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한국내 검은머리갈매기의 월동 및 서식형태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순천만에 1천마리가 월동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전세계 생존 개체수의 12%에 해당하는 것으로, 순천만이 검은머리갈매기의 세계 최대 월동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환경부가 지난달 실시한 전국 겨울철새 센서스에서, 순천만에서 1천88마리가 월동하고 있는 것을 확인한 바 있는데 이번에 재확인된 셈이다.

공동조사 연구팀은 순천만의 습지가 잘 보존돼 강하구 생태계 조건과 갯벌의 질이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하게 좋아 이처럼 많은 수의 검은머리갈매기가 월동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검은머리갈매기는 중국 동부해안 지역에서 번식한 뒤 한국과 일본, 중국 남부, 베트남 등지에서 겨울을 나는 종으로 번식지와 월동지가 모두 해안지역이다.

(순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