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는 조세피난처에 세운 유령업체를 이용해 수백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유명 봉제인형 제조업체 대표 박모씨와 박씨의 자산관리사 강모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박씨 등은 2000년부터 9년 동안 홍콩 현지법인의 수익을 조세피난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와 말레이시아 라부안 등에 세운 유령회사로 넘기는 수법으로 4백37억여원의 종합소득세를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홍콩 법인의 수익 9백47억여원을 해외 유령회사 명의로 개설한 차명계좌를 통해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렇게 빼돌린 자금을 해외법인의 국내투자인 것처럼 꾸며 국내 우량기업의 주식을 취득하거나 강남의 빌딩, 하와이 골프장 등 국내외 부동산을 사들이는 데 썼다고 검찰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