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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잔혹해지는 진압…생지옥으로 변한 트리폴리

이민주 기자

입력 : 2011.02.24 12:13|수정 : 2011.02.2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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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소식입니다. 시위대에 선전포고를 한 카다피가 더욱 잔혹한 진압에 나서면서 수도 트리폴리 일원은 생지옥으로 변했습니다. 반면 동부 지역에서는 시위대가 급속도로 세를 불려 내전이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전투기와 탱크를 동원한 폭격에 무차별 총격까지, 수도 트리폴리 일대는 생지옥이 따로 없습니다.

[탈출 이집트인 : 트리폴리에서 카다피가 고용한 저격수와 외국인 용병들이 사람들을 마구 죽이고 있어요. 대학살입니다.]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시신을 안치할 곳이 부족해 임시 묘지가 마련됐습니다.

프라티니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사망자가 1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벵가지를 비롯해 리이바 동북부 지역은 하나, 둘 시위대가 장악하고 있습니다.

항구 도시 토부룩도 군이 대거 이탈하면서 시위대의 손에 넘어 왔습니다.

[살마/군 이탈 장교 : 무기는 충분치 않지만 결코 겁나지 않습니다.]

앞서 조종사 4명이 벵가지 폭격 명령을 거부하고 몰타에 망명한 데 이어, 또다른 조종사 2명도 시위대에 대한 공격 지시에 불응하고 낙하산으로 탈출하면서 전투기가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카다피의 외동딸과 며느리가 탑승한 비행기는 각각 몰타와 레바논에 착륙하려다 해당 국가들의 거부로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