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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잦은소변·잔뇨감' 전립선염, 전기침 효과

입력 : 2011.02.2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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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염은 성인 남성의 절반가량이 일생에 한 번 이상 걸릴 정도로 흔한 병입니다.

그러나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고 재발률도 높습니다.

그런데 최근 전기침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입니다.

두 달 전부터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던 30대 남성입니다.

게다가 아랫배가 자주 아프고 따가웠습니다.

검사결과 전립선염 환자였습니다.

[김 모씨(32세)/전립선염 환자 : 오래 앉아 일도 못하고 운전도 장시간 못합니다. 집중하기 힘들고 항상 피곤함을 느끼고요. 술 마신 다음날 통증이 심해 출근을 종종 못합니다.]

전립선은 방광 밑에 있는 기관으로 전립선액을 분비합니다.

이곳에 염증이 생기면 하복부나 회음부에 묵직한 통증과 함께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을 본 뒤에도 시원하지 않습니다.

[이병철/경희대 한의대 한방병원 한방내과 교수 : 전립선염의 원인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자가 면역적인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렇지만 전립선염은 한 가지 원인에 의해서 발생 되는 질환이라기보다는 환경이나 생활습관과 같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질환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전립선염은 주로 20대에서 40대 남성들이 많이 걸리는데요, 환자의 70% 이상은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됩니다.

치료는 대부분 약물로 하지만 잘 낫지 않고 두 명 중 한 명 이상이 재발합니다.

그런데 최근 경희대 한의대 한방병원이 만성전립선염 환자 39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전기침과 일반 침, 생활요법을 통해 각각 6주씩 치료했습니다.

그 결과 전기침 치료군이 다른 치료군에 비해 증상 지수가 가장 많이 떨어졌습니다.

특히 완치율도 25%나 됐습니다.

[이병철/경희대 한의대 한방병원 한방내과 교수 : 전기침은 기존의 침이 가지고 있는 진통효과 뿐만 아니라 체내에서 분비되고 통증 완화 물질인 엔도르핀의 분비를 촉진하고 또 반면에 염증을 매개하는 여러 염증 인자들을 억제하는 치료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임상 연구결과는 국내 한의계 최초로 비뇨기과 국제학술지인 유롤로지에 실렸습니다.

하지만 이 전기침 치료는 침에 과민반응이 있거나 인공 심장박동기를 달고 있는 분들은 받을 수 없습니다.

40대인 이 남성도 만성 전립선염에 걸려 3년 동안 고생했습니다.

일도 제대로 할 수 없어 스트레스가 심했는데 최근 전기침 치료를 받았습니다.

[엄 모씨(41세)/전립선염 환자 : 사람들과 오래 얘기를 나누지 못하고 불편했는데 치료 후에는 화장실 가는 횟수(는 줄고,)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길어져 생활하기 편해졌습니다.]

전립선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술과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와 자극적이고 매운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또 딱딱한 곳에 오래 앉아 있으면 전립선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에 한 시간에 한 번은 자리에서 일어나 골반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체조나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