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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뉴질랜드 강진에 '빙하' 떠내려와

임상범 기자

입력 : 2011.02.24 07:31|수정 : 2011.02.2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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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으로 4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뉴질랜드에서 지진의 여파로 빙하가 무려 3천만 톤이나 떨어져 나갔습니다.

빙하 트래킹으로 유명한 뉴질랜드 태즈먼 호수의 모습인데요, 집채만한 얼음덩어리들이 호수 여기저기를 떠다니고 있습니다.

그 양이 무려 3천만 톤이나 된다고 합니다.

둥둥 떠다니는 얼음 덩어리에 떠밀려서 3.5미터 높이의 파도까지 치고 있다고 합니다.

뉴질랜드 등 남반구에는 최근 들어 라니냐 현상으로 인해 비가 많이 내리면서 지반이 많이 약화된 상태였는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이번에 강력한 지진까지 일어나 빙하에 심각한 균열이 생기면서 깨진 빙하가 떠내려 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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