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탈출을 주저하고 있던 리비아 현지 한국 교민들이 상황이 점점 악화되자 오늘부터 무더기로 빠져나오고 있습니다.
외교통상부는 지난 주 리비아 주민들의 습격을 받았던 벵가지 지역 한 건설업체의 한국인 직원 40여명 전원이 23일 아침 벵가지를 떠나 이집트 국경으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트리폴리 공항을 통해서도 교민들이 일부 빠져나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들 외에도 출국 의사를 밝힌 교민들이 100명이 넘는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이집트 항공 소속 에어버스 330기를 전세기로 편성해 24일 교민들을 트리폴리 공항에서 이집트 카이로로 대피시킬 계획입니다.
또, 공항이 폐쇄된 벵가지 지역 교민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터키와 그리스의 여객선을 투입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