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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진이 발생한 뉴질랜드 남부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한국인 어학연수생 2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진 사망자 숫자도 75명으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외교통상부는 크라이스트처치의 한 어학원 건물이 지진으로 무너지면서 여기서 수업을 받던 25살 유 모 씨와 유 씨의 여동생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어학원에서는 유 씨 남매 외에도 한국인 어학연수생 대여섯 명이 수업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추가 실종자가 나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현지 대사관과 뉴질랜드 경찰이 협조해 한국 학생들의 피해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뉴질랜드 지진으로 숨진 사람은 지금까지 모두 7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실종자 수도 최소 3백 명으로 집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질랜드 경찰당국은 붕괴된 건물에 갇혀 있는 사람들의 숫자가 파악되지 않아 실제 사망자와 실종자 수는 지금보다 훨씬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크라이스트 처치에서는 구조대원 4백여명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도로가 끊기고 통신이 두절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일본은 자국 어학연수생 10여명이 매몰돼 조사팀을 급파했고 미국과 호주, 대만 등에서도 전문구조팀을 파견했습니다.
잇따른 여진에 이어 추가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도 높아 현지 주민들은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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