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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수돗물 불소 첨거논란…인천 "여론따라"

채홍기 기자

입력 : 2011.02.2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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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치예방을 위해 수돗물에 불소를 첨가하는 사업의 추진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수도권 소식, 인천 연결합니다.

채홍기 기자! (네, 인천입니다.) 논란이 되는 쟁점은 어떤 겁니까?

<기자>

네, 쟁점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첫째는 불소가 과연 안전한가 하는것이고 둘째는 불소가 첨가된 수돗물을 먹지 않을 권리 즉 선택권 문제입니다.

함께 보시죠.

인천시가 수돗물 불소화 사업을 검토한 것은 16년전 부터입니다.

1995년 수돗물 불소화 사업 청원이 제기됐지만 불소를 과다 섭취할 우려가 있고 양치사업을 확대하는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송영길 시장이 지난해 선거공약에 수돗물 불소화 사업을 내세웠고 인천시가 올해 안에 실시한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논란이 다시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차적인 쟁점은 불소 첨가로 충치가 예방되고 안전한가하는 겁니다. 

[김유성/치과병원장 : 지금까지 단 한건도 건강상 문제가 보고 된 적이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수불지역과 아닌 지역을 비교해보면 35%에서 65%까지 충치예방효과가 나타납니다.]

하지만 반론도 있습니다.

불소 자체가 독성이 강한 물질이라는 겁니다.

[박병상/인천도시생태연구소장 : 몸에 들어가면 축적되고 농축됩니다. 그래서 불소시행한 지 오래된 나라일수록 뼈에 문제가 된다거나 암이 발생한다는 여러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시민들의 선택권입니다.

수돗물에 불소를 넣으면 싫어도 먹지 않을 수 없어 선택권이 무시됩니다.

하지만 인천시는 1천 명에서 2천 명 정도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뒤 찬성이 많으면 사업을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수돗물에 불소를 첨가하는 곳은 울산 남구 등 24개 기초 자치단체의 지역입니다.

하지만 과천 등 일부 지역은 주민들의 반대로 시행을 중단했고 서울은 10여 년 전 검토한 뒤 시행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