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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포터] 집배원의 딸, 순직한 아버지 직장에서 근무

정정환

입력 : 2011.02.23 15:10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순직한 집배원의 딸이 아버지가 과거 일하던 군포우체국에서 근무하게 됐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남궁 민 )는 지난 2009 년 6 월 우편물 배달을 마친 후 오토바이를 타고 우체국으로 돌아가다가 앞 차량이 갑자기 차선을 변경하는 바람에 이를 피하다 넘어지면서 뇌손상을 당해 숨진 군포우체국 전 집배원의 차녀 강수정양(여 ·22)을 2010.12.31일자로 특별 채용했다고 밝혔다 .

집배원은 업무 특성상 오토바이나 차량으로 우편물을 배달하기 때문에 불의의 사고를 당하여 삶의 터전을 잃고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등 안타까운 순직사례가 종종 발생되고 있다 . 유가족 특별채용은 국가유공자 기능직공무원 특별채용에 근거해 우정사업본부가 지난해 초 마련한 '순직 우정인 유가족 지원 대책' 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당시 강 집배원의 유가족은 갑작스러운 가장의 순직으로 생계가 어려웠으나 이번에 우체국에 특별채용으로 어려움을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Q1. 근무한지 얼마나되었나요?

A1.약 10일 되었습니다.

Q2. 직장인이된 소감과 일하면서 느낀 보람이 있다면?

A2. 처음이라 아직은 잘 모르는 것이 많지만 근무를 하다보니 시간이 너무나 잘 지나가며, 특히 아버님을 아는 직원들이 잘 대해주어서 좋고, 아버님께서 저에게 큰 선물을 주셔서 감사함을 느낍니다.

Q3. 앞으로의 각오와 더 하고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A3.상사님을 비롯한 선배님들의 지시에 따르면서 성실하게 근무하여 직장에서 인정받고 싶으며, 세상을 먼저 떠나신 아버님의 꿈을 대신 이룰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우정사업본부와 군포우체국에 감사드린다."라고 하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아울러 인사를 책임지고 있는 지원과장( A 씨)과 동료들에 의하면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분위기에 잘 적응하면서 성실하게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특별채용에서 구미우체국에서 근무하다 순직한 운전원의 자녀 1 명도 강 양처럼 기능직 공무원으로 채용 했다고 밝혔다.

정정환 SBS U포터 https://ublog.sbs.co.kr/slangslang(※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 '한국미디어'에도 송고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