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이상훈 "부동산 거래 국민에게 민망하고 송구"

입력 : 2011.02.23 12:38


이상훈 대법관 후보자는 23일 자신과 배우자의 부동산 투기의혹에 대해 "저와 제 가족이 법에 어긋날만한 일은 하지 않았으나 구구한 변명을 하지 않겠다"면서 "민망하고 국민에게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특위의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로부터 집중적인 투기 의혹을 제기받자 "여러 의원께서 의혹을 제기할만하고 (지적이) 옳은 말씀이라는 생각도 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04년 서울 서초동 주상복합건물 내 상가를 배우자 명의로 분양받은 후 5개월여만에 매각한데 대해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으로부터 "배우자가 장사를 할 생각이었느냐"는 질문을 받자 "투자한 것 같다"면서 "다시 아파트 전세보증금을 활용하려고 한 것이나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배우자가 2001년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를 매입했다 이듬해 매도한데 대해서도 "가족이 여유자금이 있어 아이들에게 물려주려고 샀다고 하나, 적절치 못한 거래였다"고 설명했고, 2001년 경기도 양평군 임야 827㎡ 매입한 경위에는 "전원주택을 지어볼까 하는 생각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그러나 서초동 상가를 1억6천여만원에 매입해 2배의 가격으로 매도했다는 의혹에는 "제 가족이 투자한 금액이 3억2천만원이었지 1억6천만원이 아니다. 2배를 남긴 게 아니다"고 부인했다.

양평균 임야 가운데 695㎡의 지목을 매입 6개월만에 `대지'로 변경한데 대해서는 "땅을 살때 땅주인이 토지형질변경 허가를 받아놓은 상태로 상당량 대지화 공사가 돼 있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