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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지진 한반도에 영향없다"

입력 : 2011.02.23 09:55|수정 : 2011.02.23 17:13

기상청 "지진 안전지대 아니지만 안정적"


뉴질랜드에서 강진이 발생해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으나 한반도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진단됐다.

한반도에도 지진이 발생하고는 있으나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기상청은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발생한 지진이 한반도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이 발생한 뉴질랜드의 크라이스트처치는 판구조론 상 태평양판과 인도호주판의 경계 지점에 있으나 한반도는 유라시아판에 속해 있어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진과 화산은 판구조의 경계지점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뉴질랜드는 연간 1만4천여건의 지진이 발생하는 지역이며 피해가 나는 규모 5.0 이상만도 연 20회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반도가 지진의 안전지대는 아니다.

기상청은 한반도와 인근 해역(영해)에서 지난해 발생한 지진은 모두 42회로 집계했다. 이 가운데 사람이 진동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규모 3.0 이상은 5회였다.

또 우리나라가 아날로그 방식으로 관측을 해온 1978년부터 1998년에는 연 평균 19회, 디지털방식으로 관측한 1999년 이후부터 지난해까지는 연 평균 43회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디지털 방식 관측으로 미세 지진까지 감지돼 수치상으로는 지진 발생건수가 늘었으나 규모 3.0 이상은 연 9회 안팎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지진의 안전지대는 아니지만 환태평양 연안에 있는 일본, 대만, 미국, 칠레 등에 비해서는 안정적인 상태"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2일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규모 6.3의 강진과 수 차례의 여진이 발생해 사상자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