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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질랜드 남부 도시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해 많은 피해가 났습니다. 최소 6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리 교민들의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 시간 낮 12시 51분, 규모 6.3의 강진이 크라이스트처치 시내를 덮쳤습니다.
점심을 먹으러 직장인들이 많이 이동하는 시간입니다.
강력한 진동이 최대 1분간 지속된 가운데 일부 도로가 끊기고 시내 곳곳의 전기와 통신도 두절됐습니다.
병원을 비롯한 많은 건물이 붕괴됐고 국제공항도 잠정 폐쇄됐습니다.
[부상자 : 식당에서 나오던 중에 지진이 일어나 탁자를 들이받으며 쓰러졌고, 이어서 두세 명의 사람들이 내 위로 넘어졌어요.]
수많은 시민들이 여전히 건물 내에 갇혀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존 키 뉴질랜드 총리는 이번 강진으로 최소 65명이 숨졌다면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존 키/뉴질랜드 총리 : 슬프게도 사망자가 더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확실한 건 사람들이 건물 안에 있는 상황에서 많은 건물이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는 겁니다.]
크라이스트처치에는 교민과 여행객 등 한국인 4천여명이 머물고 있지만, 통신 두절과 도로 폐쇄 등으로 피해규모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진으로 무너진 호텔 안에 갇혔던 한국인 여행객 4명은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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