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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재벌 딸인데" 20대여성 혼인빙자 수억원 뜯어

조성원 기자

입력 : 2011.02.22 10:47|수정 : 2011.02.22 14:58


부산 사상경찰서는 재벌 딸 행세를 하며 남성 2명으로부터 혼인을 빙자해 학비 등 명목으로 수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29살 권모씨를 구속했습니다.

권씨는 2005년 최모씨와 진모씨에게 각각 접근해 자신을 재벌 딸이며 미국 의과대 수료생이라고 소개하고, 부모 도움 없이 학업을 계속하고 싶다고 속여 2008년까지 200여차례에 걸쳐 2억4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아낸 혐의ㅂ니다.

경찰은 "권씨가 남성들을 만날 때 명품 옷에다 사설 경호요원까지 대동하고 나타나 재벌 딸인 것처럼 행세하고, 세련되고 교양있는 말솜씨로 남성들을 속였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습니다.

권씨의 실제 학력은 중졸로, 중학교 졸업 후 바로 상경해 보도방 도우미 등 업소생활을 전전하다 현재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거주하며 고급주점 마담 일을 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